레이저 제모
성장주기와 유지 관리로 완성하는 매끈한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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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 왜 ‘한 번에 끝’이 아닐까?
한 번에 끝난다는 착각
많은 분들이 진료실에서 “제모는 한 번만 받으면 평생 안 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어보시곤 합니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는
단 한 번으로 모든 털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모발 성장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털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반복하는데, 레이저는 이 중 성장기에 해당하는 털에만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문제는 모든 털이 동시에 성장기에 있지 않다는 점이죠. 겨드랑이·팔·다리·턱 수염 등 대부분
부위에서 약 30~40%만이 성장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나머지는
퇴행기나 휴지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결국 한 번 시술로는 일부 털에만 효과가 나타날 뿐입니다.
반복 시술이 필요한 이유
체모 성장주기와 반복 시술의 원리
성장주기를 고려하면 제모는 3~4주 간격의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이는 새로운 털이 성장기에 진입할 때를 기다리는 주기와 맞추기 위함입니다. 보통 5~10회 이상 꾸준히 시술을 받아야 굵은 털이 눈에 띄게 줄고 가늘어지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호르몬 상태, 모발 굵기, 피부 특성에 따라 필요한 횟수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동
지역에서도 다양한 환자분들이 이 과정을 거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구 제모’의 진짜 의미
‘영구 제모’가 아닌 ‘영구
감모’의 의미
흔히 쓰는 “영구 제모(permanent
hair removal)”라는 표현은 사실 **‘영구 감모(permanent hair reduction)’**가 더 정확한 개념입니다. 즉, 털의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다시 자라더라도 훨씬 가늘고 옅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만 임신·출산, 특정 약물, 호르몬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다시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굵고 진하게 나지는 않으며, 대체로
연 1~2회의 유지 시술로 관리가 충분합니다. 따라서 ‘영구 제모’라는 말은 ‘다시는
전혀 안 난다’가 아니라 ‘장기간 효과를 유지한다’에 가깝습니다.
면도·왁싱과 레이저 제모의 차이
어떻게 다를까?
제모를 떠올릴 때 가장 흔히 하는 방법은 면도와 왁싱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원리와 효과가 레이저 제모와 확연히 다릅니다.
면도: 피부 표면만 깎기 때문에 털이 금세 자라며, 피부 자극이나 인그로운 헤어(내향 모)가 잘 생깁니다.
왁싱: 털을 뿌리째 뽑아 면도보다 오래가지만, 통증·피부 자극이 크고 반복 시 색소침착이나 피부 늘어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모낭의 색소를 타깃으로 열을 전달해 털이 자라는 근본
원인을 억제합니다. 여러 차례 시술 후에는 털이 거의 나지 않거나 매우 가늘어져, 매끈함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향동에서 제모를 고려하는 분들께
제모 효과 높이는 방법
향동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미용·피부과 관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제모 역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문의가 급증합니다.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시술 스케줄 관리가 중요합니다. 캘린더에 시술 일정을 미리 고정해두고, 시술 전후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또한
시술 전날에는 면도로만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왁싱은 모낭 구조를 변형시켜 레이저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모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
오랫동안 지속되는 매끈함
레이저 제모의 효과는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첫째, 성장주기 간격에 맞춘 정기 시술이 기본입니다. 둘째, 시술 후에는 피부를 자극하지 말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색소 침착이 생겨 레이저 효과가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성장이 시작되더라도 너무 늦기 전에 유지 시술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입니다. 이 과정을 성실히 지킨다면, 향동에서도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 있게 드레스나 반바지를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다음글면도는 이제 그만! 레이저 제모 시술로 매끈한 피부 만드는 법 25.09.11